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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드론이 찍은 올해의 사진

채상우 기자I 2015.12.13 10:36:49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세계 최대 드론 전문기업 DJI의 프랭크왕 대표는 드론을 ‘시각 영역의 확대’라고 수식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시각의 범위를 하늘로 확대시켰다는 의미다. 드론의 상용화 이후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촬영분야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상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감동을 받고 있다.

미국 사진보도 전문매체 타임(TIME)은 10일(현지시간) 드론으로 촬영한 올해의 사진을 선정했다. 그 중 10선을 꼽아 소개한다. 사진은 모두 DJI의 항공사진 플랫폼 스카이픽셀(Skypixel)을 통해 촬영된 작품이다.

캐나다 벤쿠버의 야경. 사진=Mark Clayag
캐나다 벤쿠버의 야경이다. 검정색의 하늘을 수놓은 황금빛 불빛들과 중앙에 자리잡은 푸른 돔 구장이 화려함을 더한다.

카자흐스탄의 목장. 사진=Dmitry Balakirev
해발 2000m에 달하는 고지대인 카자흐스탄의 우쉬고니르 목장 풍경이다. 어딘가로 몰려가는 양때들이 멀리서 보니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독일의 한 농장. 사진=Eberhard Ehmke
독일의 한 숲을 촬영한 이 사진은 붉은 가을 숲이 푸른 화산지대를 파고드는 듯한 모습을 담았다.

뉴질랜드 로로루아 부근 화산지역. 사진=Grant Sheehan
뉴질랜드 부근 화산지역을 찍은 이 사진은 마치 유채 물감으로 그려놓은 그림과 같다. 하지만 실상은 강에 떠오른 녹조와 황조가 뒤엉켜 만들어진 풍경이다.

美 일리노이주에 있는 단풍나무. 사진=Stacy Garllington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오래된 단풍나무의 모습이다. 짙은 초록 잔디 위에 하얀나무와 붉은 단풍잎의 조화가 아름답다.

美 온타리오주 해밀턴시에 안개. 사진=Chris Ross
미국 온타리오주 해밀턴시에 안개가 낀 날을 찍은 사진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앙을 대각선으로 가르는 도로가 사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며 세련미를 더했다.

베트남 판티엣 뮤인의 교통체증. 사진=Skypixel
베트남은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위 사진을 멀리서 보면 마치 잉글랜드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십자가 무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 안에는 무수한 오토바이 행렬을 확인할 수 있다.

美 로스엔젤레스 베니스피어의 석양. 사진=Stephane Couture
미국 스엔젤레스의 해변에 석양이 지는 모습은 여러 영화에서 나올만큼 로맨틱하기로 유명하다. 사진 중앙에 놓인 다리가 자칫 평범한 석양사진을 조금은 재미있게 만들었다.

美 북부 캘리보니아의 오로빌 호수의 풍경.
화성을 찍어 놓은 것같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오로빌 호수의 풍경 흑백사진이다. 비드웰캐년의 모습과 줄 지어 있는 보트의 모습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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