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교보증권이 10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산자 및 화학, 패션 부문의 차별적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510.5%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과 석유수지 고부가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산자·화학 호조 지속으로 전년대비 폭발적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며 “패션은 지속적인 부실 브랜드 철수와 액세서리 성장에 힘입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역시 이러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산자·패션 성수기와 변호사 비용 소멸로 2012년 2분기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과점체제 및 차별적 기술과 영업역량을 보유한 가운데 타이어코드와 석유수지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며 프리미엄권에 진입힐 것”이라며 “액세서리 외형 성장과 수익호조가 지속되며 패션가치 재평가가 기대되고, 차별적 주가 상승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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