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액제제 사업 확장 기대감…'매수'-하나

김인경 기자I 2015.02.24 08:12: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SK케미칼(006120)에 대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성장 기대감 역시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24일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혈액제제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이 적극적으로 혈액제제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며 “연간 혈액제제 부문 매출을 앞으로 2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혈액제제 부문의 매출은 6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25%는 이집트와 파키스탄 등으로 나가는 수출물량이며 75%는 내수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그는 “향후 1000억원 내외로 생산가능한 혈액제제 공장을 2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하며 확대한 시설을 통해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래 영업가치를 포함해 2000억원 수준의 장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추가적인 투자로 약3000억원 규모의 신규회사도 설립될 것이라는 평가다 .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 감소한 7조3000억원, 영업익은 22.8% 줄어든 1498억원을 기록,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 백신 매출이 증가하고 호주 혈액제제 업체인 CSL과 공동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3상이 완료되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높은 한자릿수 매출성장과 이익회복에 나설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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