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철강업계 발목을 잡고 있는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 수요 산업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내수나 수출량은 소폭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포스코 경영연구소는 올해 철강재 내수 판매량은 자동차 생산 증가와 조선건조량 회복 덕분에 작년보다 3.6% 늘어나고, 수출량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수요가 소폭 회복하면서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측은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이 철강업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올해 자동차산업은 내수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과 수출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3.7%와 2.1%씩 증가하고, 가전산업도 올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선산업은 올해 수주량이 줄어들겠지만, 건조량이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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