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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세..외인 '팔자'vs개인·기관 '사자' 팽팽

경계영 기자I 2014.04.14 09:11: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사자’를 외치는 개인과 기관 간 균형이 팽팽하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1997.4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JP모건의 분기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섰다. 금융업종이 하락했고 회복 흐름을 보이던 모멘텀주와 바이오테크 관련 주까지 장 후반에 다시 급락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2월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4000선을 밑도는 등 3대 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 역시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유럽 기업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내렸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주 홀로 0.21% 오르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강세를,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이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4포인트(0.44%) 오른 558.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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