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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우위'

강예림 기자I 2012.10.10 09:42:18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사흘째 약세다.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5%(20.95포인트) 하락한 1958.56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내림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이날부터 시작되는 기업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목할 만한 굵직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고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 지원 요청은 여러 사안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이 역시 호재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어닝에 대한 불안감과 유럽 관련 불확실성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리스에 대한 지원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583억원 매우수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63억원, 54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다. 의료정밀만이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철강금속,전기전자, 보험업종 등은 약세 출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005930)는 1.24% 하락한 1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도 소폭 약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등은 오름세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163개, 하락 중인 종목은 545개다. 71개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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