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솔로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무려 8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웨덴 필란드 연구팀은 2000~2008년까지 평균연령 44.6세(남 1695명, 여1776명)를 대상으로 결혼 유무 여부, 사회적 수준, 작업 환경, 주거환경, 주량과 흡연 등 여러 가지 생활방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혼자 사는 사람의 80% 정도가 항우울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열악한 주거환경, 남성은 사회적 지지의 결여가 원인이었다.
라우라 풀키 라박 핀란드 노동위생연구소 연구원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은 감정적이나 사회적으로 지지받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소속감과 신뢰가 결여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오메드 센트럴의 `공중건강저널(Public health journal)`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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