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4일 08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밖의 금리인상을 하면서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을 내놓으며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하락 재료가 많지만 정부 개입 경계감 등으로 1110원 부근에서 강한 하향 이탈 시도가 나오지 않고 있어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의 하락 속도가 높진 않을 전망이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14.0/1114.5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95원을 감안하면 1112.3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 1114.2원 대비 1.9원 내렸다.
◇ 우리선물
◇ 산업은행
전일 ECB 기준금리 동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 커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뉴욕증시와 역외환율이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약세 여파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110원 하회에 대한 당국 개입경계감, 결제수요 유입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구은행
달러-원은 금통위의 금리인상으로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증시 강세 및 유로존의 국채입찰 성공 등 제반 요건들도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으며 역외도 조심스레 원화 강세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10원 아래에 1100원 이라는 의미있는 레벨에 당국이 어떤 스탠스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또 시장참가자들이 심리적으로 강하게 숏베팅을 이어가지 못하는 분위기라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 부산은행
물가불안을 염려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원화 강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심리적 지지선이 될 수 있는 1110원대 하향돌파를 앞두고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속도 조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여러가지 경제 펀드멘탈과 역외의 매도세 등을 고려할 때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