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3일 다음(035720)에 대해 내년부터 검색광고 클릭당단가(PPC)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메릴린치증권은 다음이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검색광고 부문 매출이 49.1% 증가했다"면서 플랫폼 제공업체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꾸면서 PPC가 꾸준히 오른 것과 지난해의 낮은 베이스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35.9% 증가했다"면서 "계절적 약세와 월드컵과 같은 이벤트 부재에도 불구하고 증가율은 10%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에 단가를 인상하고 재고를 늘리면 4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하지만 "올해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네이버와 오버추어 결별에 따른 영향으로 PPC 하락 우려가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최대 10%까지 PPC하락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영진측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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