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내달 10일부터 신규 취항한다.
26일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인천~밀라노~로마~인천 노선에 300석 규모의 B777-200 기종을 투입해 주 2회(수,일)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출발편은 오후 1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6시에 밀라노에 도착하고, 밀라노에서 오후 7시 50분 출발해 오후 9시 로마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로마를 오후10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밀라노 노선 신규 취항은 기존 주 3회 운항 중이던 인천~로마 노선 중 2편을 밀라노를 경유해 운항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신규 취항으로 이탈리아 및 유럽지역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는 세계 최고의 패션 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Monte Napoleone)와 세계 최대의 고딕 건축물인 두오모(Duomo) 성당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도시다.
프라다,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패션쇼와 전시회가 자주 열려 우리나라에서도 비즈니스 승객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밀라노 취항으로 유럽 지역 취항 도시를 14개로 늘려 아시아 항공사 중 유럽 지역에 가장 많은 취항 도시를 가진 항공사로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
또 대한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 취항 중인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2개의 취항도시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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