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1400선 붕괴..실물경기 우려

김경민 기자I 2008.10.06 09:25:50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6일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또 다시 1400선을 밑돌며 급락세로 한 주를 출발했다.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상원에 이어 지난 주말 하원에서도 통과가 됐지만,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다. 그동안 구제안에 가려졌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97포인트(2.11%) 떨어진 1389.68로 출발해 오전 9시23분 현재 40.85포인트(2.88%) 하락한 1378.80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증시도 하락세로 시작했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법안 발효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퇴 우려가 부각되며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화학, 철강금속, 보험, 증권업종 등이 3%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 속에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005490)는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4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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