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시어터 음향` 휴대폰 내놓는다

류의성 기자I 2008.07.30 11:00:10

미국 돌비와 사운드 솔루션 제휴
휴대폰으로 입체음향 청취 가능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홈시어터 수준의 입체 음향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 연내 출시된다.

LG전자(066570)는 세계적인 음향회사인 미국의 돌비(Dolby Laboratories)와 모바일 사운드 솔루션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휴대폰에 돌비의 휴대폰 전용 모바일 사운드 솔루션을 탑재, 음악과 모바일TV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5.1채널의 고품질 음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에는 돌비사의 로고가 표기된다.

회사 측은 2006년 독일 슈나이더와 휴대폰 카메라 렌즈 분야 제휴에 이어, 이번 돌비와 음향 분야 제휴로 유명 멀티미디어 솔루션 회사들와 협력을 통해 휴대폰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곽우영 LG전자 MC연구소장(부사장)은 "동영상, MP3 등 멀티미디어 기능 발전과 더불어 휴대폰 음향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돌비와 전략적 제휴는 향후 멀티미디어폰의 성패를 가를 휴대폰 음향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돌비사는 1965년 설립된 세계적인 오디오 엔터테인먼트회사로 `돌비 서라운드 스테레오`, `돌비 디지털 (AC-3)` 등 영화와 방송, 홈시어터, 컴퓨터, 자동차에 활용되는 서라운드 사운드와 고품질 오디오 전문업체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기술협력 및 공동 마케팅 계약식에는 곽우영 LG전자 MC연구소장(부사장)과 스튜어트 미첼(Stuart Mitchell) 돌비 영업담당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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