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 `가족사랑 자유적금`이 출시 7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하면서 그동안 외면받아왔던 은행권 적금상품의 체면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가족사랑 자유적금이 계좌수 50만100좌에 저축금액 1조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가족사랑 자유적금`은 가입고객의 가족 수와 목표금액 달성 여부에 따라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연 5.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고객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건강상담과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 해외치료 지원 서비스 등 헬스케어 서비스와 웨딩 컨설팅, 이사·장례 서비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수년간 적립식 펀드 열풍에 밀려 목돈마련 재테크 수단으로 외면받아 오던 은행 적금상품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일 평균 4000좌 정도가 신규로 개설되고 있어 연말까지 은행권 최대 규모인 100만좌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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