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김성인 애널리스트)은 29일 "DDR(더블데이터 레이트) D램가격의 강세흐름은 공급량이 수요량 증가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며 "11월까지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12월부터 약보합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반도체 DDR D램 가격상승에 대한 동원증권의 코멘트.
-9월 하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DDR (266/333MHz) 가격은 10월말 현재 급등세를 유지. 128Mb/256Mb DDR현물가격(Spot Price)은 9월말 대비 각각 35%, 30% 상승한 4.17/ 8.32달러로 연중 최고가에 육박.
-이는 공급량이 수요량 증가에 못 미치기 때문임. 1) PC에 탑재되는 메인 메모리가 SDR(Single Data Rate) SDRAM에서 DDR(Double Data Rate)로 전환되고, 2) 크리스마스와 연말특수를 겨냥한 PC업체들의 PC 출하량 3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DDR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량 증가가 이에 못 미치기 때문임. 마이크론의 0.13㎛ 공정, Infineon과 NanYa의 0.14㎛공정, 하이닉스의 0.16㎛ 공정의DDR 이 수율과 생산성 문제로 공급량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임. 이들 업체가 올 9월 말~10월 초에 다시 DDR용 웨이퍼를 재차 투입한 것으로 보여 빠르면 2개월 후인 12월 초에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임.
-업체별로 DDR 제품(128Mb 환산기준) 비중은 1) 대만의 NanYa가 DRAM 판매비중의 85%로(월 24~25백만 개) 가장 높고, 2) 반면 가장 낮은 업체들은 하이닉스(월 28~30백만 개)와 마이크론(월 32~34백만 개)으로 DRAM 판매비중의 35~40% 내외로 추정됨. 한편 세계 최대의 DDR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의 DDR 제품 비중이 전체 DRAM의 60~65% 수준 (월 75백만 개)임.
-DDR 가격은 금년 11월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28Mb/256Mb DDR 가격이 4.5$ /9.0$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금년 12월~내년 1분기까지 약세를 보일 전망이고 내년 2분기부터는 IT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
-DDR 266 대비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DDR333/400의 생산기술을 확보한 일부 선발 업체들은 내년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