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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SCHD'…삼성운용, 대만 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 출시

이용성 기자I 2024.07.23 08:39:0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형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성장성이 높은 세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 순수 배당으로만 높은 월분배 수익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유일한 대만 집중 투자 상품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밸류체인에서 성장하고 있는 대만 테크 기업 중에서 배당성장 회사를 선별하는 ‘SCHD’의 방법론을 적용해 검증된 고배당 테크 기업만 엄선한 ‘대만판 SCHD’ ETF다.

특히 글로벌 AI 열풍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세계반도체 산업의 주요 핵심 대만 테크기업에 투자해 100% 시세 차익을 추구하면서도 해당 기업의 배당금으로만 연 5~7%수준의 월분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만은 미국과 반도체 동맹을 맺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에 AI 전용 칩을 공급하면서 전 세계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직접 받고 있다. 게다가 대만 정부는 오랜 시간 증시 안정을 위해 대만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를 적극 유도해 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년 평균 대만증시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로 우리나라(2.1%), 미국(2.2%)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대만 가권증시의 높은 성장은 고배당을 지급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만 테크 기업들의 뛰어난 성과에 기인한다”며,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대만 증시의 고배당 정책과 주요 대만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한 상품인 만큼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 상품 콘텐츠를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6일까지 KODEX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대만여행상품권(추첨 1명), 대만밀크티‘공차’(추첨 500명)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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