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벤처캐피탈(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에 불과하지만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4조5153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06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자회사 주가 변동, 자체사업 실적전망 상향 반영하고,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임박에 따라 목표할인율 기존 60%에서 55%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밸류업 여력과 의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