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30분께 전남 목포 이로파출소에는 한 택시 기사가 “손님인 할머니가 집을 모르신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
조 순경은 할머니 A씨에게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기억하지 못했고, A씨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도 없었다.
조 순경은 지문 조회로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A씨의 지문이 닳아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후 대화를 이어나가던 조 순경은 A씨가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 말한 것을 토대로A씨를 순찰차에 태워 지역 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탐문했다. A씨는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을 지날 때 집을 기억해냈다.
사건 발생 40분 만인 오후 12시 10분께 A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이후 치매 노인 배회 감지기 등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실종 발생 예방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순경은 “집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고 목포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