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에 윤세연

장병호 기자I 2023.09.08 09:05:38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우수 아티스트는 더블링·shi-ne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3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의 최종 우승팀을 8일 발표했다.

국립정동극장 2023 ‘청춘만발’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로 선정된 윤세연. (사진=국립정동극장)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로는 경기민요 소리꾼 윤세연이 선정됐다. 우수 아티스트로는 무용팀 더블링(정예주·최시울), 피리 연주자 shi-ne(정신혜)가 각각 선정됐다.

윤세연은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전통 민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이 만나는 시도를 통해 우리 음악의 흥겨움을 전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의 개성이 담긴 무대로 대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블링은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재’를 모티브로 한 무대를 펼쳤다. 바라춤과 나비춤 등 의식 무용을 바탕으로 한 한국 창작무용 공연으로 윤회 사상의 메시지를 전했다. shi-ne는 피리를 비롯한 국악기로 소리와 앰비언스를 탐구하는 아티스트로 종묘제례악, 대취타 등 전통음악 어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청춘만발’은 1차 선정된 8팀에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제공한다. 우수 아티스트에게는 각 300만원,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에게는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또한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기악, 성악, 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 창작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청춘만발’은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 지원 환경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진지하게 고민을 담아내는 청년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2023 ‘청춘만발’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더블링. (사진=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2023 ‘청춘만발’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shi-ne. (사진=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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