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과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은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해 펀드 참여를 확정했으며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에서 맡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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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도 분야는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투자금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투자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철도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참여가 사업의 신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차량 제작 및 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표사로 참여하고, 하나은행은 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 및 사업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