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한화증권 연구원이 지난주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에코플라스틱(03811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30.67%를 기록하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2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김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일 ‘커다란 변화의 초입’이라는 제목의 에코플라스틱 보고서를 냈다. 그는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이 건설되는 조지아주 인근에 신공장 착공을 준비 중”이라며 “범퍼의 경우 단독 공급처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되며 미국 현지 진출 및 캐파 확대로 인해 다른 완성차 물량 수주도 원활해질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아이아는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의 일부 차종 조립까지 담당하게 된다”고 했다.
2위는 조광페인트(004910)를 분석한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다. 주간 수익률 20.02%를 기록했다. ‘조광페인트; 하반기 2차전지 소재 신사업 본격화’라는 보고서에서 “조광페인트는 1967년 설립된 도료 제조 전문 업체로, 국내 중견 도료 전문 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업체로 탈바꿈하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 4분기부터는 고성장하는 방열소재 시장 진출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위는 박진형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수익률은 8.71%다. 성일하이텍(365340)과 관련해 ‘가장 앞선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대주’라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당일 시가 대비 고가 기준으로도 김용호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24.31%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도 각각 정민구 연구원과 박진형 연구원이 차지했다. 수익률은 18.21%, 11.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