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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약 5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 상황과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올해 들어서만 공식적으로 세 번째다.
특히 이날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60여분간 유선 협의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 방문이 상황 안정에 결정적이고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과 관련해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CNN은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초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침공 관련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공격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외교와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머릿 속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가능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미국, 러시아, 유럽의 안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를 준비하고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의 48시간 내 대피를 촉구했다. 전날에는 미·러 양국이 모두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직원들에 대한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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