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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오미크론 우세종이 80~90%에 육박한 평택, 안성, 광주, 전남 지역부터 개편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오는 2월 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밀접접촉자, 60세 이상 등)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자가검시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행된다. 비용은 선별진료소는 무료,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는 본인부담금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오미크론 방역 체계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확진자 폭증시 제2마스크 대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재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 3곳과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와 협약을 맺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휴마시스(205470), 래피젠은 자가검사키트 생산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의 수출물량 포함 하루 최대 생산 가능 수량은 약 750만개다.
식약처와 협약 체결한 3곳 중 상장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휴마시스가 있다. 휴마시스와 달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한 주 동안 10% 상승에 그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 매출 비중이 높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지역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유럽이 75.8%를 차지한다. 이어 아시아 8.3%, 한국 4.5%, 4.1%, 3.6%, 3.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