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제로, 점술 상담앱 ‘천명’에 음성AI 기술 제공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점술 상담 서비스 ‘천명’을 운영하는 천명앤컴퍼니에게 전화 상담 내용을 채팅처럼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턴제로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를 운영 중이며, 천명앤컴퍼니는 신점, 사주, 타로 등 운세 상담을 중개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천명’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천명앤컴퍼니는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이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천명앤컴퍼니는 팁스 과제를 통해 오프라인 점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용자경험(UX)과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결제 전환율 향상을 목표로 공급자와 소비자 프로필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모델 및 AI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 모델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국내 비대면 점술 상담 서비스의 편의성 향상과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천명앤컴퍼니는 앱 내에 상담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고, 리턴제로는 AI전화 비토를 운영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통화 음성 인식 및 텍스트 변환 기능이 천명 앱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AI 음성인식 기술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천명 앱 내 ‘다시 듣기’ 기능이 도입된다. 또한 채팅처럼 구현된 상담 내용으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졌다.

전재현 천명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음성인식 기술력을 보유한 리턴제로와의 협력으로 보다 차별화된 비대면 사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든 상담 내용을 다시 듣고 텍스트로도 확인할 수 있는 ‘다시 듣기’ 기능을 통해 고객들이 임인년 새해를 더욱 잘 대비하고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천명’ 고객들이 더욱 수준 높은 프리미엄 점술 상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편의와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들이 리턴제로의 독보적인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더욱 고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