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커머스는 텔레비전(TV)과 상거래(Commerce)가 결합한 용어로, 생방송 시간에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V홈쇼핑과 달리, 시간 제약 없이 디지털TV 시청 중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올해 T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5조7000억원)보다 약 22% 성장한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상 1년마다 재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5년 단위의 장기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투자 및 신(新) LMD(라스트마일딜리버리) 개발에 본격 나서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해 합포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T커머스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들을 미리 선반에 준비하고 소비자 주문에 맞춰 여러 종류의 상품을 함께 포장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 옮기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배송서비스도 강화한다. 1~3일 가량 소요되는 일반택배 외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 된 신(新) LMD(라스트마일딜리버리)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 제공 지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온도관리 기능을 갖춘 콜드체인 센터를 추가 확보해 3온도(상온?냉장?냉동)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첨단 물류기술과 시스템, 최첨단 택배 인프라를 결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T커머스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혁신기술기업으로서 자동화와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수준 높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기존 경험을 초월하는 새로운 배송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