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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모더나 mRNA 코로나 백신의 DP(충진포장) CMO 계약에 따른 시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CMO업체는 상업적 규모의 시험생산(PPQ)을 하면서, 품질이 일정하고 문제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량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 앞서 모더나 측은 7월 말 백신 공급 시기를 8월로 연기한 데 이어 8월에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가 발생했다며 애초 통보했던 백신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백신 물량의 국내 공급을 요청한 상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DP 공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이전 및 시험생산을 거쳐 3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며 “DP 생산시설 증설 및 mRNA DS(원액) 설비 도입 역시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 가동에 따른 추가 코로나 백신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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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
다만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 전망이 나온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시장 수요 견조 및 렉키로나, 램시마SC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률은 높아질 것”이라며 “렉키로나주는 1315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유럽허가, 미국허가 과정에 대한 논의 결과, 기타국가에 대한 허가 등의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주는 8월 5일 기준 국내 8610명의 환자에게 투여 완료됐다”고 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사보험사 유나이티트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와 시그나(Signa)의 인플렉트라 선호의약품 등재로 하반기에도 인플렉트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 부재했던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렉키로나주 공급 예정에 따라 하반기 누적 매출액 1조2938억원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