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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서버D램 가격 불확실성…목표가↓ -현대차

성주원 기자I 2021.06.28 08:54:43

3분기까지 D램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클라우드업체 가격협상력 예단 어려워
내년 메모리價 전망 변경…이익 전망↓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서버D램 가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8.8%(1만5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에 PBR(주가순자산비율) 1.75배를 적용하고, 서버D램 가격 예측의 어려움을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9조6000억원,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분기에는 모바일D램과 UFS 출하량이 크가 증가하고 서버D램 가격도 전분기 대비 추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4조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변경을 감안해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25.1% 하향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서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D램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엣지 컴퓨팅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서버D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장기 수요의 확장성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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