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네트워크 부문의 5G 통신장비용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전문업체인 유니퀘스트는 인텔, 퀄컴 등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네트워크, 가전,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로 유통해주는 역할을 한다. 50여개 공급사와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G 투자가 본격화함에 따라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2017년 403억원, 2018년 534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900억원 수준으로 매출 급증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니퀘스트는 중계기, 광모듈, 네트워크 장비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반도체 칩을 유통 중에 있으며 주력 고객사는 S사 네트워크사업부”라며 “S사는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점한 만큼 향후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3월 상장한 자회사 드림텍(192650) 지분가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드림텍은 주력 고객사의 삼성전자향 지문인식모듈 공급량 증가와 의료기기 EMS사업 가시화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지분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