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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한 화담숲이 9월 말까지 ‘화담숲 가을 야생화 소풍전’을 연다.
수백 종이 다채로운 가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향긋한 잠취나 구절초와 벌개미취, 숫잔대 등을 비롯해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가을철 국내 야생화를 만날 기회다.
우리나라 가을꽃을 대표하는 하얀 빛 구절초와 보랏빛 작은 국화를 닮은 벌개미취 솜털 같은 꽃잎의 산비장이가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꽃 모양이 투구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투구꽃과 꽃잎이 칼처럼 뾰족하고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쓴맛이 난다고 해 이름을 얻은 칼잎용담 등 재미있는 이름의 야생화들이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의 가을 야생화들은 15개 테마원 전역에서 만날 수 있지만, 특히‘철쭉 진달래길’과‘자작나무숲’,‘암석하경정원’등에 다채로운 야생화들이 많아 자세히 들여다보며 산책하기 좋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화담숲은 가을 정취를 돋우는 억새와 수크령이 만발하고, 참나무 등의 열매와 벚나무, 느티나무 알록달록한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화담숲은 10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단풍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주말만 ‘단풍축제 주말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단풍철 방문객들의 대기시간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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