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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이재명 후보 뻔뻔하다…진실은 침몰하지 않아"

이윤정 기자I 2018.06.09 14:13:56

페이스북에 비난글 올려
"촛불을 믿고 최선의 인물 찾아보자"

공지영 작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여배우 스캔들’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한번 더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 배우 김부선과 이 후보의 스캔들에 대한 과거사를 자신의 SNS에 폭로하며 화제를 모은 공 작가는 9일 페이스북에 “문제는 사생활(불륜)이 아니다”라며 “르윈스키처럼 체액이 묻은 속옷이라도 챙겨두지 못한 김부선을, 증거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짓밟으며 전국민에게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미는 그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키워보자. 새는 바가지에 기대지 말고..촛불을 믿고, 총선과 대선에서 여전히 최선의 인물들을 찾아보자.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공 작가는 7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2년전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던 것을 폭로하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폭로직후 공 작가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밤 협박과 저주를 단 문자들이 계속 메시지로 날라져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말을 전달했고 당신들이 지지하는 그 분이 가져오라는 증거가 내겐 없다. 그런데 왜 집요하게 나를 공격하는가? 뭐가 그리 자신들이 없으신가?”라며 “김부선이 느꼈을 공포가 이해가 된다. 나에게도 이러니 당사자에겐…”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방송 토론을 통해 제기하며 화제를 모은 이슈로 이재명 후보가 과거 김부선과 15개월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며 김영환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 의지까지 밝히는 등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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