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이 전망된다”며 “주택·건축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폭 증가했던 2015~2016년 분양물량 덕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택 매출총이익은 2496억원이 예상된다. 재건축 수주전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률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플랜트 매출액은 9106억원, 매출총이익은 283억원 적자를 전망한다”며 “작년 상반기 대비 손실 축소는 지속되겠다. 우려가 있던 해외 현장(KOC Wara, PP-12)은 하자보수 및 협상 단계로 종료 임박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랜트 손실 축소는 전사 실적 가시성을 높인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해외 발주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그는 “국제유가는 작년 말 배럴당 60달러에서 현재 65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해외 발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작년 이 시점에 유가가 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 목표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물량은 3만세대로 예정돼 있다”면서 “8·2 부동산대책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국 0.12%, 서울 0.33%를 기록했는데 시장이 우려보다 견조한 만큼 주택 실적에 대해서 확신도 다시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