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4Q 실적 호조…목표가↑-신한

윤필호 기자I 2018.01.15 08:46:55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이 전망된다”며 “주택·건축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폭 증가했던 2015~2016년 분양물량 덕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택 매출총이익은 2496억원이 예상된다. 재건축 수주전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률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플랜트 매출액은 9106억원, 매출총이익은 283억원 적자를 전망한다”며 “작년 상반기 대비 손실 축소는 지속되겠다. 우려가 있던 해외 현장(KOC Wara, PP-12)은 하자보수 및 협상 단계로 종료 임박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랜트 손실 축소는 전사 실적 가시성을 높인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해외 발주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그는 “국제유가는 작년 말 배럴당 60달러에서 현재 65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해외 발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작년 이 시점에 유가가 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 목표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물량은 3만세대로 예정돼 있다”면서 “8·2 부동산대책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국 0.12%, 서울 0.33%를 기록했는데 시장이 우려보다 견조한 만큼 주택 실적에 대해서 확신도 다시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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