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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선물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첫날 거래량은 일주일 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첫날 거래량과 비슷해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CME는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CM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인 데다, 상당수 대형 투자은행들이 고객사여서 CBOE의 거래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앗다.
선물거래는 미래의 가격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베팅할 수 있어 그만큼 거래량이 증가할 여지가 크다. 그러나 예상외로 거래량 급증이나 가격 급등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내년 1월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만8000~ 2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가격 급등락 우려 등으로 일단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