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삼성카드가 총 주식의 5%에 해당하는 579만주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 예상 순이익의 71.3%에 해당돼 연말 배당 성향을 얼마나 가져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규모 배당 가능성 혹은 그에 상응하는 주주 환원으로 소액 주주의 지분 가치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삼성생명이 1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20~30대의 배당성향이 52%로 수직 상승했는데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가 올해 예상 순이익의 71.3%에 해당돼 배당 성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유동 주식수가 27.5%에 불과한 상황에서 의외의 결정이란 반응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자사주 매입 소각 당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 자사주 매입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을 앞둔 상황이라 자사주 소각이 일어날 경우 여러 추측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사주 전부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 지분율이 기존 71.86%에서 76%까지 상승해 여러 추측이 난무할 수 있다”며 “상장 폐지까지 감안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삼성생명 입장에서 금융지주사 전환을 염두했다면 100% 완전 자회사를 삼성카드 비용으로 실현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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