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올 1분기 유화부문의 실적 호조로 건설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2.3%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76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589억원을 기록했는데 건설부문은 87.9% 급감한 43억원, 유화부문은 55.6% 증가한 5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유화부문의 실적 호조로 건설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의 경우 쿠웨이트 설퍼 프로젝트 관련 558억원의 비용을 반영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4.8% 증가한 4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우디 저가 공사가 연내 완료될 것으로 보여 대림산업 사우디 시공법인(DSA)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200억원 적자에서 올해 477억원 적자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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