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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외신 다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년 동안 빨지 않은 청바지가 2주 전 세탁한 것과 오염도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생태학을 강의하는 레이첼 맥퀸 앨버타대학 박사는 최근 1년간 빨지 않은 청바지를 입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청바지 세탁 주기와 오염도 관계를 비교·조사했다.
그런데 연구 결과가 다소 의외였다. 지난 15개월 동안 한 번도 빨지 않고 구겨진 상태로 입고 다녔던 청바지가 2주 전 세탁한 청바지보다 박테리아를 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맥퀸 박사는 “15개월간 세탁하지 않은 청바지에서 나온 박테리아 수치가 오히려 더 낮았다”면서 “박테리아와 대장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퀸 박사는 “박테리아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청바지의 가랑이 부분이었다. ㎠당 8500개~1만개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는데 유해한 박테리아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