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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조기 총선, 여당 압승…50년 장기집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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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5.09.12 11:26:54
싱가포르 집권당 인민행동당(PAP)의 지지자들이 11일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11일 치러진 싱가포르 조기 총선에서 집권당 인민행동당(PAP)이 압승을 거두었다.

싱가포르 선거관리 당국인 선거국이 12일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PAP는 89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83석을 획득하고 지지율 69.86%를 얻었다. 2011년 총선 때의 득표율 60%보다 10% 포인트가량 더 많은 지지율을 얻은 것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29개 선거구(16개 집단대표 선거구+ 13개 단일 의석 선거구)에서 89명을 뽑기 위해 실시했다.

싱가포르는 당초 오는 2017년 1월까지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PAP는 싱가포르의 국부라 불리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 타계 이후 조성된 애도 분위기와 독립 50주년에 따른 애국주의 물결 등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해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실제 리콴유 전 총리가 지난 3월 타계한 이후 집권당에 대한 동정심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PAP는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출마한 선거구에서 78.6%를, 그의 선친이자 PAP의 창설자인 리콴유 전 총리의 생전 지역구에서 77.7%를 득표하는 등 일부 선거구에서 높은 지지를 획득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PAP는 다시 5년 동안 더 집권할 수 있는 장기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PAP는 1965년 싱가포르 독립 이후 50년 동안 한번도 정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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