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는 사이텍 주식을 주당 72.25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종가와 견줘 28%의 웃돈(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55억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9억달러는 사이텍 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항공기와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신소재 개발에 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사이텍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사이텍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발표 이후 솔베이 주가는 3% 하락했다.
솔베이는 설립된 지 152년 된 전통의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전 세계 직원만 2만6000명이 넘는다. 한국시장에도 1975년 진출했다. 사이텍은 항공기와 우주선 제작에 필요한 경량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