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株, 마카오 카지노시장 반등 확인 후 투자-한화

임성영 기자I 2015.04.22 08:14:4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주가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22일 밝혔다.

송재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은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과의 주가 상관관계(2년 기준 상관계수 약 0.8)가 매우 높다”며 “마카오를 보면 국내 외국인 카지노주 주가를 전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반부패정책은 마카오 카지노 매출을 급감시켰다”면서 “이 여파가 국내 외국인 카지노업체로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라다이스의 분기별 중국 VIP 방문객 수나 전체 드롭액 추이를 살펴보면 마카오 카지노 매출 추세와 동조화 되고 있다는 것. 중국 VIP 드롭액 비중이 70% 가까이 도달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최근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에 대한 매출 및 이익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악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높다”며 “연초 이후 가파르게 오른 주가가 부담스러운 이유”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카오 카지노 시장 반등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