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자사의 라이브 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에 ‘크라우드펀딩(funding.afreeca.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인터넷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면 이를 지지하는 대중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프리카TV가 선보인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는 이 같은 기존 방식에 방송 콘텐츠라는 요소를 더해 후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공감은 물론 후원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면 누구나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운영자 심사를 거쳐 창업BJ로 최종 선발될 경우 아프리카TV 회원들을 대상으로 창업 방송 진행 및 기부형 또는 리워드형으로 자금 확보를 위한 펀딩을 가동할 수 있다.
또한 시청자들은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에 대해 ‘희망풍선’을 선물하면 후원자가 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유형 및 해당 창업 BJ가 제공하는 리워드 계획에 따라 후원에 대한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차 ‘크라우드펀딩’에는 ‘Rolli(자동 결함 검출기)’, ‘자소설닷컴(취업 준비 서비스)’, ‘CHEKK(타이핑없이 터치만으로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등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진행중인 창업 서바이벌 대회 ‘비더로켓(Be the Rocket)’에서 최종 승리한 3팀의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는 국내 최대 펀딩 포털인 와디즈(www.wadiz.kr)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검증된 펀딩 프로젝트를 지속 조달해 후원하는 것은 물론,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콘텐츠 제작자)들의 프로젝트 소개 방송을 통해 펀딩 참여 확대 및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창업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응원과 홍보, 자금 모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해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는 물론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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