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14만 분의 1’이라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로또 1등 스펙’은 당사자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나눔로또는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등 당첨자는 평균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84㎡(30평형대) 이하의 자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 미만이었고 행정·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수였으며 학력은 대학교 졸업인 40대 기혼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한국사회 안에서 40대 가장이 갖는 자화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복권위원회와 시장조사전문기관 ‘한국 갤럽’이 지난 2009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권 구매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 생활을 하는 30대~4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중 복권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72.4%로 가장 높았고 40대 역시 66.6%가 복권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사무직)의 로또 구입 경험률이 69.7%로 선두였고 뒤이어 △자영업(69.5%) △블루칼라(64.8%) △가정주부(42.2%) 순이었다.
다시 말해 30~40대 사무직 직장인이 복권을 통한 ‘인생 역전’을 가장 많이 꿈꿨다는 뜻으로 이것이 로또 1등 스펙 결과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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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 40대는 로또를 가장 많이 살 수밖에 없었다. 구매율이 높은 만큼 1등 당첨자도 40대에서 가장 많이 배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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