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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흡연인구 줄어도 담배세금 인상은 '호재'-한국

김대웅 기자I 2014.09.04 08:48:2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담배세금 인상이 KT&G(033780)에 대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배세금을 갑당 2000원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담배세금 인상 유인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입장에서는 담배가격을 높여 흡연율을 떨어뜨릴 필요도 있지만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도 담배세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이 담배세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인상폭이나 인상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담배세금 인상은 경쟁사와의 가격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계기로서 KT&G에 호재라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담배세금이 다소 높게 인상되더라도 담배가격이 소득 대비 낮은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 감소가 제한적이고, 재고에 대한 평가이익이 부정적 효과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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