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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하이닉스, 신고가..내년도 실적 성장 기대

경계영 기자I 2014.06.09 09:07: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D램 수요가 늘면서 내년에도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40%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74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수 상위에는 메릴린치, CS, 모건스탠리 등, 매도 상위에는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D램 열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면서 빠듯한 수급이 유지되는 기간이 이례적으로 장기화됐다”며 “D램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부담으로 불안했던 낸드 가격도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섰고 바이올린메모리 사업부 인수와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 인수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경쟁력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고, 하반기 메모리 가격 강세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도 1조3000억원대, 1조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D램 업체들의 산업을 보는 시각이 극단적으로 바뀌지만 않는다면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조9000억~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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