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IG손해보험이 M&A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LIG손해보험(002550)은 전날보다 1750원(5.75%)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대주주 이슈가 사라지고 M&A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기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LIG그룹은 LIG건설 CP피해자에 대한 최종 보상안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구본상 LIG그룹 부회장외 특수관계인 16명이 보유한 LIG손해보험 주식 1257만4500주, 지분 20.96%를 전량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는LIG손보에 대해 금융권내 가장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매각 작업은 리-레이팅의 단초”라며 “LIG손보의 기존 자본비용 12.3%는 유니버스 손보사중 가장 낮은 RBC 비율과 이로 인한 자본확충 방법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차원이었지만 2위권 평균 수준으로 낮추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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