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522명(남 276·여 246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솔로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설문을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83.5%가 ‘연말연시 분위기가 솔로들의 연애 욕구를 부추긴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실제로 이성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미혼남녀도 절반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50.8%는 ‘연말연시 분위기 때문에 이성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경험’있다고 응답했다.
이성과의 만남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한다’(70.7%)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호회·취미활동 등을 통해 새사람을 만난다’(13.2%), ‘클럽·나이트를 간다’(7.5%),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한다’(4.6%), ‘결혼정보회사·온라인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한다’(2.5%) 순이었다.
연말연시를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은 이유로는 ‘특별한 날에 혼자 있으면 더 외로워서’(48.7%), ‘커플인 친구·지인을 만나기 어려워서’(35.1%), ‘크리스마스·타종행사 등 특별한 날을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고 싶어서’(10%), ‘커플들을 위한 행사나 이벤트가 많아서’(3.3%), ‘불쌍하게 보는 주변 시선이 불편해서’(2.5%)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1년 중 솔로들이 가장 외로운 계절 역시 ‘겨울-12월~2월’(45%), ‘가을-9월~11월’(42.3%)로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미혼남녀들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연말연시는 연애를 시작하기 최적의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는 때이기도 하다”며 “이 시기에 외로움에 빠져 우울해하기보다는 특별한 인연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