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투자주의 환기종목 16개사 지정

오희나 기자I 2013.05.01 12:00:00

기륭E&E, 네오퍼플, 에스비엠 등 16개사..환기종목 지정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대상, 97개사 첫 지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기륭E&E, 네오퍼플, 에스비엠 등 16개 종목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또한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대상으로97개 상장법인을 최초 지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코스닥시장 소속부를 선정하고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법인과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정기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속부 선정은 기업규모, 재무상태, 경영성과를 고려하고,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법인 등이 반영됐다.

우량기업부는 243개사로 심사전 213개사보다 30개사(3.0%p)가 증가해 전체 상장기업의 24.4% 비중을 차지했다. 벤처기업부는 총 286개사로 심사전보다 34개사가(3.4%p) 감소해 28.7%, 중견기업부는 408개사로 27개사(2.7%p)가 증가해 40.9% 비중을 보였다.

특히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우량기업부 소속기업으로 최근 3년이내 공시우수법인 중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97개 상장법인을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대상 법인으로 최초 지정했다.

또한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재무상태, 경영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지난해 59개사 대비 대폭 감소한 16개사를 정기지정했다.

관리종목중에서 기륭E&E(004790), 네오퍼플(028090), 룩손에너지(033550), 마이스코(088700), 에스비엠(037630), 엠텍비젼(074000), 오리엔트프리젠(060910), 와이즈파워(040670), 우경(025920), 위다스(056810), 지아이바이오(035450), 지앤에스티(036920), 케이피엠테크(042040), 한성엘컴텍(037950) 등 14개사가 지정됐다. 비관리종목 중에서는 경원산업(043220), 제너시스템즈(073930) 등 2개사가 지정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기업 특징을 반영한 합리적인 시장관리체계를 구축해 상장유지 부담을 경감시키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제공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질심사,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 운영 등 지속적인 자정 노력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기업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지난해 환기종목 지정 기업 다수가 수익성 개선, 경영안정성 강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해 환기종목에서 탈피하는 등 경영건전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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