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다음 기업 인수합병(M&A)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은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지역을 방문해 "구체적인 인수합병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크셔는 적절한 투자 대상에 80억~100억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윤활유 업체 루브리졸을 약 87억달러에 인수한 사실을 거론하며 버크셔가 100억달러의 인수합병 거래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 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도 버핏은 "사업성, 가격, 금융 포지션 등 조건만 맞는다면 일본을 포함해 어디서든 또 당장 내일 인수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