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카드, 강세..에버랜드 지분 매각 수혜 기대

박형수 기자I 2011.09.14 09:09: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카드(029780)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4.84% 오른 4만9850원에 거래되고있다. 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000830) CJ(001040)도 상승세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를 내년 4월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할 것이고 내다봤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계열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한다"며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은 조만간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그룹이 선택할 수 있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 방법은 블록딜을 통한 매각과 구주매출 방식의 기업공개(IPO), 삼성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에 매각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 이슈와 관련해 CJ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와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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