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쑤저우에 LED 패키징법인을 설립했다. LE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8월 중국 쑤저우 시(市)에 `Eralite Optoelectronics`(에라라이트 옵토일렉트로닉스)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LED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LED 패키징은 LED 생산 후공정의 일종. LED 칩을 LED 모듈 형태로 만들어 용도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패키지 크기를 최소화하면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00만 달러를 투입, 지분 20%를 보유했다. 에라라이트에는 암트란과 에버라이트도 투자해, 각각 지분 60%와 2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라이트는 세계 최대규모 LED 패키징 제조업체, 암트란은 대만의 LCD TV 위탁제조 전문회사다.
에라라이트는 작년 약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LED 백라이트 LCD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웠다"며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LED부품 체인이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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