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건설업종지수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대림산업 계열사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1분 현재 대림산업(000210)은 전일보다 4.34% 상승한 8만6500원에 거래됐다. 삼호(001880)는 5.70% 오른 1만200원을 기록했고, 고려개발(004200)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대림산업은 전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과 원재 가격 상승, 미분양 및 차입금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3540억원으로 기존보다 16.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대림산업의 주가는 보유 자산가치와 내년 실적 성장을 고려할때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호 역시 최근 과도한 급락을 보였다고 평가됐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수원 매탄사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고, `매수` 추천했다.
한편, 고려개발은 2분기 영업이익이 73억7000만원, 매출액은 1602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8%와 19.7%씩 각각 감소했다고 1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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