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유명 디자이너 상품 사세요"

이태호 기자I 2007.09.04 09:31:40

이상봉 'Liesangbong Maison' 출시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침구류 출시와 더불어 전문 디자이너의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이마트는 이상봉씨와 손잡고 오는 6일부터 `Liesangbong Maison`(이상봉 메종)을 PNB(Private National Brand)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양점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국 31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PNB는 NB(National Brand, 제조업체 브랜드)와 PB(Private Brand,자사 브랜드)의 중간형태. 제조업체가 유통채널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 맞게 생산하고, 이를 특정 유통업체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방식이다.
 
Liesangbong Maison의 대표 상품은 `한사랑 이불커버`(10만9000원)와 `미단 패드`(7만3000원) 등. 일반 상품보다 10~20%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군이다.
 
이마트측은 "이번 Liesangbong Maison 상품의 판매는 지난 2005년 죽전점에서 판매한 앙드레김 속옷과 장광효 디자이너의 속옷 판매에 이어 본격적인 이마트 PNB 상품 출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앙드레김의 속옷 PNB `루헨`을 전국 107개 매장에서, 장광효의 속옷 PNB `카루소`는 2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군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전년비 20% 대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성재 신세계 이마트 생활용품담당 상무는 "Liesangbong Maison은 고급스럽고 친숙한 국내 디자이너의 제품을 제안, 기존의 국내외 라이센스 브랜드에 식상한 고객에게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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