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EL)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성장 전략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2시22분 에스티로더 주가는 전일대비 16.69% 급등한 98.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에스티로더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39달러, 매출액 3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0.32달러, 매출 35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조정 EPS도 2.51달러로 전년 1.51달러에서 큰 폭 개선됐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기준 매출 성장률 3~5%, 조정 EPS 3.06~3.31달러를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에스티로더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최대 1만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의 상단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본사 조직 생산성을 약 50%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구조조정 비용은 기존 예상치인 15억~17억달러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으며 관련 작업은 2027회계연도 중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CEO)는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성장세를 다시 회복했고 수익성도 강화됐다”며 “조직 전반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유통망 투자도 지속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